단어에서 막히는 SAT 점수? 범인은 '어려운 단어'가 아닙니다

지독한 오해: 학생들은 왜 비효율적인 공부에 매달리는가?

저희 학생들이 단어 학습을 할 때 사용하는 Vocab Trainer 데이터를 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학습 1주차 학생들의 경우, 본인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단어의 66%가 학생들이 시험 문제 풀이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Tier 3라는 것입니다. 성적을 올리는데 그다지 도움이 안 되는 단어를 외우는 데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문 속에 등장하는 생소한 과학 용어나 역사적 지명에 압도당해 정작 글의 흐름을 결정짓는 '진짜 중요한 단어'를 놓치게 됩니다. 고득점을 받는 학생들은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학생들은 이 글의 전체 흐름을 파악하는데 진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어를 가지고 출제자가 이 글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전체 의미를 추론하기 때문입니다.

단어에도 계급이 있다: Tier 2 vs Tier 3

College Board의 Assessment Framework는 Isabel Beck의 이론을 따랐음을 명확히 밝히고 있습니다.

• 대학 전공 서적은 일상어(Tier 1)나 단순 전문 용어(Tier 3)로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전공을 불문하고 널리 쓰이는 '학술적 표현의 뼈대'가 바로 Tier 2입니다.
• 작가가 'say' 대신 'assert(주장하다)'나 'propose(제안하다)'를 선택했다면, 그 미세한 차이 속에 작가의 의도와 정답의 단서가 숨어 있고 그런 단어가 바로 Tier 2입니다.
• Tier 2 단어는 문맥에 따라 뜻이 변합니다. 하나의 사전적 정의만 외운 학생은 문맥을 놓치고 엉뚱한 해석을 하게 됩니다. 다양한 의미를 학생들이 공부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CollegeBoard는 Tier 2단어를 사용합니다.

학생들이 지금 당장 집중해야 할 단어의 Tier2 단어와 1,3 단어를 아래 표로 비교해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학생들은 시각적으로 강렬한, Tier3 단어를 외우는데 힘을 빼고 있다는 것입니다.

Tier 2 단어 중심으로 실제 SAT문제를 풀릴까요?

네, 풀립니다. 아래 Collegeboard 문제를 풀어보겠습니다.

[Text 1] Mycoprotein is a fungal biomass that can be eaten as an alternative to meat. Studies of the environmental impact of its manufacture generally agree it is lower than that of beef and closer to that of chicken or pork. But the expense of producing mycoprotein restricts its availability to a few countries with postindustrial economies. Knowing that cost reductions would expand access to mycoprotein, biochemists are exploring solutions, such as a cheaper substrate to feed the mycoprotein as it grows. 

대부분의 학생은 Text 1을 읽으며 'Mycoprotein', 'Biomass', 'Substrate' 같은 Tier 3 단어에 압도당합니다. 그런데 이 단어들은 변수(X, A, B)로 치환해서 글을 파악하겠습니다. 대신 Tier2 단어들을 가지고 지문의 구조를 파악하도록 하겠습니다.

• Alternative (대안): 기존 고기 말고 새로운 게 있어.
• Impact... Generally agree (영향... 일반적으로 동의): 환경에 좋다는 건 다들 인정해.
• But... Restricts (하지만... 제한하다): [전환] 그런데 너무 비싸서 아무나 못 써.
• Reductions... Access (감소... 접근): 가격을 낮춰야 더 많이 쓸 수 있어.
• Solutions... Exploring (해결책... 탐구): 그래서 과학자들이 싼 원료 같은 방법을 찾는 중이야.

 [Text 2] Cattle farming is a principal cause of global deforestation, and a study by Florian Humpenöder and his colleagues found that replacing 20% of beef consumption worldwide with consumption of mycoprotein would cut deforestation by half if accomplished over the next thirty years. However, this would likely involve only a small change in agricultural water consumption, since water once dedicated to raising cattle would be diverted to raising crops instead.

• Principal cause (주요 원인): 소 키우는 게 산림 파괴의 주범이야.
• Replacing... Cut by half (대체... 절반으로 줄이다): 이걸로 바꾸면 산림 파괴를 획기적으로 줄여.
• However... Small change (하지만... 작은 변화): [반전] 하지만 물 사용량은 큰 차이 없어.
• Since... Diverted to... Instead (왜냐하면... 전용되다... 대신에): 물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용도만 바뀌기 때문이야.

어떤 내용인지 파악이 되죠? 답도 찾을 수 있을까요?

Based on the texts, how would the author of Text 1 most likely respond to the study findings mentioned in Text 2?

A) By emphasizing that since agricultural water consumption would remain static in the event of replacing beef consumption with mycoprotein consumption, an effort must be made to substitute mycoprotein for chicken and pork in diets as well

B) By asserting that the development of a more inexpensive substrate for mycoprotein production would contribute to the goal of decreasing worldwide deforestation over time

C) By noting that most people would be more likely to use mycoprotein as a substitute for chicken or pork in their diets than as a substitute for beef

D) By pointing out that some countries are responsible for greater deforestation than others and thus, to have any significant effect on the environment, will have to replace more than 20% of their beef consumption with mycoprotein

우선, By ~ing 뒤의 내용이 Text 1의 내용과 일치해야 합니다. Text 1은 X에 대한 Cost(비용)와 Access(접근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By ~ing 뒤에는 반드시 이와 관련된 논리적 연결이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보기 B만 Inexpensive substrate(= Cost)를 언급하며 Text 2에서 말한 B문제 해결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

나머지 보기들은 지문에 나오지도 않은 '물 소비', '선호도', '국가별 책임'을 필자의 의도인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필요한 단어 공부'를 하세요.

단어 학습은 SAT공부의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단어를 더이상 외우지 않아도 되는 시기란 없습니다. 하지만 단어 공부에 시간을 덜 쏟아도 되는 시기를 빨리 만들 순 있습니다. Tier2단어먼저 외우세요. Tier2단어가 무엇인지 모른다면, 그건 저희가 도와드리겠습니다.

• 시각적 자극에 속지 마세요: 지문에서 눈에 띄는 생소한 과학 용어(Tier 3)는 정답의 근거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 다의성을 공부하세요: Tier 2 단어는 문맥에 따라 뉘앙스가 변합니다. 사전적 정의 하나만 외우는 것은 위험합니다.
• Tier 2 단어 세트(50개) 학습 사이트 이용권 증정: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께 아이들이 짜투리 시간에 폰으로 공부할 수 있는 핵심 자료를 드립니다. 50개는 일주일 이내에 끝내야 하는 필수 분량이고, 학부모님들께서는 사이트에 접속하셔서 학생들의 학습 결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50개 학습이 끝나면 그 다음에 외워야할 단어 리스트를 드리겠습니다.

추가로 26년 3월/5월 1:1 수업이 공식적으로 오픈되었습니다. 필요한 공부를 아이가 스스로 찾아서 하는 것이 어렵다면, 저희가 돕겠습니다. 상담 한 번 받아보세요. 25년 매 시험을 직접 보면서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26년에도 SAT목표 점수에 가장 빨리 도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수업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