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SAT시험 일정 확인하세요!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 12월까지의 전체 SAT 시험 일정이 확정되었습니다. 현재 11학년(Rising Senior)에게는 2026년 3월과 5월이 점수 확보의 골든타임이며, 10학년 학생들은 2026년 8월부터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기초 체력을 다져야 합니다.
내년 3월 SAT시험까지 며칠 남았는지 학부모님 아세요? 이 포스팅을 쓰는 날이 한국 날짜로 12월 16일이니까, 앞으로 88일 남았습니다. 3달도 남지 않았네요.
입시는 흔히 마라톤에 비유되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다르게 봅니다. 입시는 마라톤이 아니라, 정해진 구간마다 전력을 다해 장애물을 넘어야 하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에 가깝습니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이 범하는 가장 큰 오류는 "아직 시험 볼 기회가 많이 남았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달력에 적힌 날짜는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목표 점수를 쟁취해야 할 'D-Day'이자, 진실이 판명되는 날입니다. 내가 열심히 공부를 했는지, 공부하는 척한 것인지 판명이 됩니다. 저희도 똑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25년 하반기는 매달 평가를 받는, 그런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좋은 성과를 낸 학생도 있지만 100%가 아니었기 때문에 마음이 아픈 순간이 분명 있었습니다.
자, 2026년까지의 SAT 일정이 모두 공개되었습니다. 이 일정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합격증의 모습이 달라질 것입니다.
[핵심 요약] 2026년 SAT 일정 및 전략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 12월까지의 전체 SAT 시험 일정이 확정되었습니다. 현재 11학년(Rising Senior)에게는 2026년 3월과 5월이 점수 확보의 골든타임이며, 10학년 학생들은 2026년 8월부터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기초 체력을 다져야 합니다.
'최대 세 번'. 세 번 안에 승부를 본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학부모님들은 그렇지 않으신데, 학생들을 상담하다 보면 안타까운 패턴이 보입니다. "이번 8월 시험은 경험 삼아 보고, 10월에 제대로 볼게요."라는 식의 접근입니다. 단언컨대, '경험 삼아 대충' 보는 시험은 절대로 "쓸 모 있는 경험"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런 경험은 그냥 유튜브로 하세요.
SAT는 논리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입니다. 내가 어떤 상황에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내 머리를 쓸 수 있는지 제대로 테스트를 해보아야 목표 점수를 낼 수 있습니다. '언제 점수를 낼 것인가'에 대한 전략적 판단(Timing Strategy)을 이 일정을 보고 내려야 합니다. 학부모님께서는 학생들이 언제 시험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는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이때 시험을 볼 수 있다"와 "이때가 SAT시험을 집중해서 공부한 뒤 시험을 볼 수 있을 때이다"는 완전히 다른 접근입니다.
2025-2026년 SAT 전체 일정
공개된 일정은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 말까지 이어집니다.
| 시험 날짜 (Test Date) | 다음 시험까지 남은 일수 | 12월 16일 기준 D-day | 등록 마감 (Deadline) |
|---|---|---|---|
| 2026년 3월 14일 | 49일 | 88일 | 2026년 2월 27일 |
| 2026년 5월 2일 | 35일 | 137일 | 2026년 4월 17일 |
| 2026년 6월 6일 | 70일 | 172일 | 2026년 5월 22일 |
| 2026년 8월 15일 | 28일 | 242일 | — |
| 2026년 9월 12일 | 21일 | 270일 | — |
| 2026년 10월 3일 | 35일 | 291일 | — |
| 2026년 11월 7일 | 28일 | 326일 | — |
| 2026년 12월 5일 | — | 354일 | — |
2026년 하반기 일정을 보면 8월, 9월, 10월, 11월, 12월까지 매달 시험이 있습니다. 학부모님들께서 흔히 하시는 오해가 있습니다. "하반기에 기회가 많으니 매달 시험을 신청해서 그중 가장 잘 나온 점수를 쓰면 되지 않느냐"는 것인데, 이것은 통계적으로나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이 저희 내부 지표입니다. 위 표의 '다음 시험까지 남은 일수'를 주목해 주세요.
1. 물리적 학습 시간의 부재 (The 21-Day Trap)
9월 시험과 10월 시험 사이의 간격은 고작 '21일'입니다. SAT 점수가 발표되는 데 통상 2주(13~14일)가 소요됩니다. 즉, 9월 시험 점수를 확인하고 나면, 10월 시험까지 단 일주일밖에 남지 않습니다.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그 구멍을 메꿀 절대적인 물리적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2. '퐁당퐁당' 전략이 필요한 이유
따라서 하반기 시험은 '선택과 집중'이 필수적입니다. 연속된 시험에 모두 응시하여 피로를 누적시키는 대신, 시험과 시험 사이에 '텀(Term)'을 두는 전략을 추천합니다.
- 나쁜 전략: 8월, 9월, 10월 연속 응시 → 멘탈 붕괴 및 점수 정체
- 추천 전략 A (여름 승부형): 8월 응시 → (9월 Skip: 약점 보완 집중) → 10월 재도전
- 추천 전략 B (안정 지향형): 8월 응시 → (9/10월 내신 및 심화 학습) → 11월 파이널 응시
시험과 시험 사이에는 최소한 4주 이상의 '순수 공부 시간'이 확보되어야 점수 그래프가 우상향할 수 있습니다. 버리는 시험이 있어야 얻는 점수가 생깁니다.
학년별 추천 타임라인 전략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영리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학년별로 접근 방식은 완전히 달라야 합니다.
- 현재 11학년 (Class of 2026):
- 절대로 여유롭지 않습니다. 내년 3월 시험을 'Final Exam'이라고 생각하고 배수의 진을 치는 것을 저희는 추천합니다.
- 3월에 목표 점수를 확보하지 못하면, 5월 AP 시험과 6월 기말고사 기간 혹은 원서 준비에 집중할 수 있는 여름에 "보통의 학생들처럼" SAT도 준비해야 하는 평균의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 다가오는 겨울방학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몰입의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 현재 10학년 (Class of 2027):
- 목표 점수를 적어도 2026년 8월 15일 시험까지는 얻는다는 생각으로 목표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 지금 당장 실전 문제를 풀기보다는, 어휘력(Vocabulary)과 문해력(Reading Comprehension)이라는 기초 체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십시오. SAT시험은 지문의 논리적 구조를 파악하지 못하면 결코 고득점이 불가능합니다.
- 내년 여름방학에 'SAT 끝내기'를 목표로 지금부터 예열해야 합니다.
오늘 포스팅의 결론
입시의 승패는 학부모님의 리더십에서 나옵니다. 전체 계획까지도 직접 세우는 유능한 학생들이 있는데, 보통의 경우라면 전체 계획을 세우는 학부모님이 감독이라면, 감독의 지시에 따라 게임을 뛰는 학생들이 선수가 됩니다. 매일 매일 치춰야 하는 경기를 최선을 다해 뛰기에도 선수들은 정신이 없습니다.
학부모님, 2026년 12월 5일까지의 일정은 이미 정해졌습니다. 어영부영 일주일을 넘기게 되면 한 달이 지나고, 그렇게 한 학기가 사라집니다. 선수들은 힘들다고 말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 선수들을 다독이는 것이 감독의 역할입니다.
3월 시험이 얼마나 남았을까요? 네. 이제 겨우 88일 남았습니다. 주차로 치면 12주 남았습니다. 크리스마스니, 연초니, 설날이니 이런 시기 생각하면 88일이 남은 것도 아닙니다.